공모사업자로 '이원환경 컨소' 선정
부산진구, 커피박 공공수거 대상지로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한 카페 운영자가 커피 원두를 내린 뒤 남은 커피박을 모으고 있다. 2022.03.15.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2/03/15/NISI20220315_0018595917_web.jpg?rnd=20220315152819)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한 카페 운영자가 커피 원두를 내린 뒤 남은 커피박을 모으고 있다. 2022.03.15. (사진=뉴시스DB)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커피박(커피콩에서 커피 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 자원화 공모 사업자로 '이원환경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사업자로 선정된 이원환경 컨소시엄은 지역 내 커피박 수거 플랫폼을 구축하고 커피박 활용 제품 개발·생산 설비 구축, 환경표지 인증 추진 등 커피테크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커피박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거와 재자원화를 위해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공수거업체 구축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부산진구를 최종 선정했다.
부산진구는 지역 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한 커피박을 체계적으로 수거한 뒤 이를 건조·보관해 커피박 자원화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 거점 역할을 맡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바이오 연료와 화장품, 비료, 관광상품 등 다양한 커피박 자원화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어 시는 올해부터 공공수거체계 구축과 제품 개발, 생산 설비 구축 등 커피박 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커피박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촉진 ▲지역 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시장 확대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커피박의 자원화는 단순한 자원 재활용이 아닌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커피박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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