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기회 못 살린 롯데-KIA, 시범경기 0-0 무승부

기사등록 2025/03/09 15:49:14

롯데 반즈 4이닝 7탈삼진 무실점…KIA 윤영철 3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5.21.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찰리 반즈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5.21.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만남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KBO 시범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시범경기 2연승을 노린 롯데는 숱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롯데에 패한 KIA는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구원 투수 정철원은 8회 등판해 볼넷 하나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롯데 타선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작성한 조세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KIA 선발 마운드를 지킨 윤영철은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뒤를 이은 '5선발 후보' 황동하는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김도영, 나성범, 박찬호 등이 안타를 쳤지만, 타선이 장단 5안타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타격감을 보였다.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photo1006@newsis.com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3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3회말 롯데는 한태양의 안타와 조세진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손호영이 퍼올린 공이 좌익수에게 잡혔다.

KIA는 4회초 선취점을 획득할 찬스를 날렸다.

선두 타자 김도영이 2루타로 출루했으나 나성범과 패트릭 위즈덤이 각각 2루수 땅볼, 1루수 뜬공에 막혔고 최형우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롯데 역시 번번이 득점권에서 고개를 숙였다.

5회말 2사에서 황성빈이 우전 안타, 조세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손호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손성빈과 정훈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6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최항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KIA는 8회초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박재현이 볼넷을 얻어내자 후속 타자 한승택이 번트를 시도해 1사 2루로 연결했다. 하지만 최원준과 윤도현이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롯데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손성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침묵을 이어갔고, 9회말 1사 2루에서 한태양과 장두성이 각각 좌익수 뜬공, 2루수 직선타로 아웃돼 끝내 득점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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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기회 못 살린 롯데-KIA, 시범경기 0-0 무승부

기사등록 2025/03/09 15:49: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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