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구한 중부소방서 강문창 소방장(오른쪽)·강서소방서 조미나 소방장 부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5222_web.jpg?rnd=20250306162856)
[부산=뉴시스]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구한 중부소방서 강문창 소방장(오른쪽)·강서소방서 조미나 소방장 부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발 베트남 나트랑행 비행기에서 쓰러진 승객이 소방관 부부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아 의식을 회복해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나트랑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내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기내 방송을 했다. 휴가를 맞아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중부소방서 강문창 소방장·강서소방서 조미나 소방장 부부는 이를 들었다.
부부는 곧바로 쓰러진 승객이 있는 곳으로 향해 환자 상태를 살폈다. 이 환자가 저혈압이 의심되는 것으로 보고 항공사가 제공한 응급처치 키트를 사용해 혈압을 높이는 처치를 시행했다. 이후 혈압과 의식을 모두 회복한 환자는 목적지인 나트랑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이 부부는 "의료진을 찾는 기내 방송을 듣고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건 오랜 현장 경험 덕분"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이 부부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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