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버린 충주 탄금공원 변화 속도…"제 모습 찾는 것"

기사등록 2025/03/06 14:56:52

중부권 발명교육지원센터 후보지 '충주 탄금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중부권 발명교육지원센터 후보지 '충주 탄금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세계무술공원이라는 옛 이름을 벗어 던진 충북 충주시 칠금동 탄금공원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 탄금공원 일대 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탄금공원은 지금은 폐지한 무술축제와 세계무예마스터십 등 무예 관련 사업이 활발했던 민선 7기까지 세계무술공원으로 불렸다. 그러나 민선 8기 충북도와 시가 무예 사업을 전격 폐지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해 새 이름이 붙여졌다.
  
시는 탄금공원과 주변에 주요 문화시설을 배치 중이다. 10% 공정률을 보이는 국립 충주박물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할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지방정원과 충주 아쿠아리움 등 공원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탄금공원 권역을 문화·관광·교육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탄금공원과 연접한 탄금대 정비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탄금대 안 폐가를 철거한 시는 숲 정비를 통해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 계단과 난간을 정비하고 무장애 보행환경을 갖추는 한편 휴식 전망시설 3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안내소 신규 설치와 화장실 리모델링도 사업계획에 포함했다.

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탄금공원 등 탄금권역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진행 중인 사업을 잘 마무리해 중부권 최고의 문화관광 공간을 만들자"고 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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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버린 충주 탄금공원 변화 속도…"제 모습 찾는 것"

기사등록 2025/03/06 14:56: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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