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서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3-9로 패해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것이 야구…최선 다할 것"
![[인천공항=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3.04.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3174_web.jpg?rnd=20250304191636)
[인천공항=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공항=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의 부진을 딛고 정규시즌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채은성을 비롯한 한화 선수단은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했던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는 호주에서 진행한 1차 캠프에 이어 일본 2차 캠프에선 실전 위주로 기량 점검에 나섰다.
한화는 이번 캠프 기간 열린 총 9차례 연습경기에서 4승 1무 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마지막 세 경기가 아쉬웠다.
한화는 지난달 27일 SSG 랜더스전은 0-7 완패를, 1일 일본 사회인 야구팀 오키나와 전력과의 경기도 3-9로 졌다. SSG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마저도 0-10으로 패하며 무너졌다.
연습 경기 결과에 대해 김경문 한화 감독 역시 "팬들이 우리 경기를 많이 봐주는 데 아쉬운 경기를 했다"며 "송구스럽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지난 2월27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2.2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3176_web.jpg?rnd=202503041920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지난 2월27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주장 채은성 역시 연습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이를 반등의 계기로 삼았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채은성은 "매를 먼저 맞은 것 같다.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저희가 열심히 해서 앞선 경기들을 이기다가 마지막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저희가 보완해야 할 것,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을 찾았다"며 "한국 와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100승, 200승 하고 싶지만 야구가 그렇지 않다. (연습경기 같은 부진은) 시즌 중에도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꼴등도 1등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야구"라면서 한화의 반등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오른쪽)이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훈련을 마무리하며 한화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3.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1783179_web.jpg?rnd=2025030419233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오른쪽)이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훈련을 마무리하며 한화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3.03.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히 한화는 올 시즌 새롭게 문을 여는 신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오는 5일 새로운 보금자리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연다.
채은성 역시 "선수로서 좋은 시설에서 운동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복 받은 일"이라면서 "아직 한 번도 안 가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구장 시대와 함께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채은성은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시범경기 1등 했다고 정규리그도 1등을 하는 것은 아니"라며 "준비는 겨울부터 열심히 해왔다. 저희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결과는 하늘에서 정해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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