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8일 '대한제국기 1907년 황궁소방수 제복 제작발표회'를 열고 대한제국기 황궁소방수 제복 재현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대한제국의 소방수 복제는 한국 소방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이지만, 현재 관련 복식이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경기소방은 이경미 한경국립대 교수, 노무라 미찌요 장안대 교수, K-코스튬랩 이민정 대표와 함께 제복 재현에 나섰다.
이번에 재현한 제복은 1908년 대한제국기 소방수복제 복제표와 도식을 기반으로 면밀한 고증을 거쳐 이뤄졌다. 1907년 대한제국기 규정을 근거로 모자, 상의, 하의, 각반(보호대), 구두 등을 모두 재현했다.
이 교수는 "직군 표시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모표, 상의 칼라 영장(領章), 소매의 수장(袖章) 등에 상징 이미지를 새겨 넣은 것은 우리나라 소방제복의 독창적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원한 제복은 소방 역사사료관의 주요 전시품으로 활용, 소방 역사 교육과 홍보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한제국 황궁소방수 복장 재현으로 경기소방은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대한제국기 소방유물 3점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소방이 역사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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