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번째 헌혈 실천, 부산 50대 '헌혈 전도사'

기사등록 2025/02/28 10:07:40

[부산=뉴시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지난 27일 부산 북구 헌혈의집 덕천센터에서 이찬우(58)씨가 400번째 헌혈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부산혈액원 제공)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지난 27일 부산 북구 헌혈의집 덕천센터에서 이찬우(58)씨가 400번째 헌혈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부산혈액원 제공) 2025.0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지난 27일 부산 북구 헌혈의집 덕천센터에서 이찬우(58)씨가 400번째 헌혈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이씨는 1985년 2월 부산 중구 남포동 극장가 헌혈버스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며 2020년 300번째에 이어 40년 만에 4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

이씨는 '헌혈 전도사'로 유명하다고 부산혈액원은 전했다. 그는 이웃과 지인에게 헌혈의 필요성과 장점을 알려 헌혈 동참을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으며, 그의 친형도 10여년 전부터 헌혈을 시작해 곧 200번째 헌혈을 앞두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백혈병 환우, 지인의 간이식 등에 기증했으며, 최근 몇 년간은 대한민국 ROTC 혈액나눔 봉사단에 매년 20여장 기부하는 등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씨는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건강을 잘 유지해 600회 헌혈을 이루는게 소박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씨는 또 "헌혈은 이타적인 이웃 사랑의 고귀한 실천이며,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취미라 확신한다"며 "교통 여건이 좋은 곳에 쾌적한 시설의 헌혈의 집이 많이 생겨 예전보다 헌혈에 동참하기가 한결 용이해졌으니,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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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번째 헌혈 실천, 부산 50대 '헌혈 전도사'

기사등록 2025/02/28 10:07: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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