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썸녀 레이디제인 때문" 홍진호, 10세 연하 아내와 싸운 이유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 게이머 출신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다툰 이유를 털어놨다.

홍진호는 26일 방송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의 '서바이벌 피플, 피의 플레이어' 특집에서 아내와 싸운 이유로 '구 썸녀'인 가수 레이디 제인을 거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진호가 아내가 다투게 된 시발점은 지난 2023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MC 김구라의 유도 질문 때문이었다.

홍진호는 "그때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비공개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개된) 레이디 제인의 결혼 시기가 겹친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구라 형이 계속 '레이디 제인은 결혼하는데 너는 뭐 없냐'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버렸다. 그때 레이디 제인한테 영상 편지까지 하라고 해서 했고 이후 아내랑 엄청 싸웠다"고 설명했다.

"아내랑 3년 만나면서 싸운 적이 없는데 그때 첫 번째로 싸웠다"는 것이다.

또 레이디 제인 때문에 두 번째로 아내와 싸웠다.

홍진호는 "마침 레이디제인이 제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서 결혼식을 했다"며 "('2의 상징' 홍진호 시그니처인) 축의금 22만원을 내고 왔다"고 했다.

다만 아내가 괜히 신경 쓸까 봐 비밀로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다른 이들이 언급되면서 들통이 났다.

홍진호는 "그거 때문에 엄청 싸웠다"고 토로했다.

홍진호는 3년 교제한 10세 연하 비연예인 연인과 지난해 3월 결혼했다. 같은 해 11월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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