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나는 SOLO' 24기 옥순이 세 남자의 선택을 받고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사진=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7/NISI20250227_0001779486_web.jpg?rnd=20250227090251)
[서울=뉴시스] '나는 SOLO' 24기 옥순이 세 남자의 선택을 받고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사진=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나는 SOLO' 24기 옥순이 세 남자의 선택을 받고도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26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 남녀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남자 숙소를 찾아 영식을 불러냈다. 영식은 옥순에게 "내가 (마음을) 표현한 게 네가 상처받을 거라고 생각 못 했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네가 없으면 죽고 못 사는 건 아니지만 관심이 있고 알아갔으면 한다"며 옥순을 최종 선택할 것을 예고했다.
옥순을 마음에 둔 영수와 상철도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영수는 옥순이 비를 맞지 않도록 옥순의 머리 위를 손으로 막아주며 매너 있게 에스코트했다. 그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해도 나는 그냥 좋을 거 같다. (네가) 잘 됐으면 좋겠다. 네 덕에 5박 6일이 너무 행복했다"며 옥순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상철은 평소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버리고 옥순을 마주했다. 그는 옥순에게 "너한테 내가 뭔지 한 줄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옥순이 고민 끝에 "선명한 사람"이라고 답하자, 상철은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와 관련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가 똑같다면 만족한 답변이었고 하지만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면 다른 방향의 답변일 것"이라며 "(옥순에게) '너랑 랜덤 데이트하고 나서 선명한 선이 보이고 나니까 주변에 쓸데없는 생각들이 사라졌다'고 말했었다. 그거랑 똑같은 의미의 '선명한 사람'이라면 (제가) 원하는 답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자 영수, 영식, 상철은 망설임 없이 옥순을 선택했다.
영수는 "옥순아, 5박 6일 동안 알게 되어서 좋았다. 만약 최종 커플이 성사된다면 네가 만나고 싶을 때 질풍같이 달려가는 남자가 되고 현실의 고난과 역경의 파도가 닥칠 때 그걸 막아주는 방파제가 되고 싶다. 네가 집에 와서는 편히 쉴 수 있는 매트리스 같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식은 "옥순님, 어떤 선택을 하든지 존중하고 응원하겠다"며 자칭 '옥순 바라기'답게 끝까지 옥순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영식은 "솔로 나라 밖에서는 이렇게 외모가 출중하고 좋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뵙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3일차까지는 내 생각을 몰랐다. 그래서 저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게 해주는 사람을 선택했다"며 옥순에게 이름을 알려줬다.
옥순의 선택 시간이 돌아왔다. 옥순은 방송 내내 역대급 플러팅으로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여섯 명 중 다섯 명의 선택을 받아 '5:1 데이트'라는 전무후무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옥순이었던 만큼, 옥순이 최종 선택에 나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옥순은 "저는 제 냉동 난자의 아버지가 되어줄 사람을 찾으러 (솔로 나라에) 왔다. 제게 이성적 끌림을 주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었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4기에서는 순자, 광수 단 한 커플만 탄생했다. 순자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영철은 고민 끝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광수는 우여곡절 끝에 순자를 최종 선택했다. 순자는 "저는 사실 '채식주의자'인 거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고, 친구들도 '마지막엔 너 선택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저의 특이하고 이상한 점을 이해해 줄 수 있고 저도 상대방의 특이하고 이상한 점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은 것 같다"며 광수를 선택했다.
최종 선택이 끝난 뒤 광수는 순자의 손을 꼭 잡은 채 "위기가 있었던 게 최종 결과를 더 단단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순자를 향해 "잘하겠다. 잘 지내보자"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황소정 인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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