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100홀 파크골프장 조성 지속 추진"

기사등록 2025/02/24 16:21:29

"중복 과잉 투자…선거용" 비판 여론 일축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00홀 이상 도내 최대 규모의 '충북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5.02.24. nulh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00홀 이상 도내 최대 규모의 '충북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5.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청주시내 100홀 이상 대형 파크골프장 조성 의지를 공식화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용 중복 과잉투자라는 비판에 정면 대응할 태세다.

김영환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청주시 내수읍 구성리 일원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에 도내 최대 규모 도립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논란은 지난달 초 김 지사가 충북체육회, 도파크골프협회 관계자 등과 현장 답사에서 언급한 뒤 본격화했다. 그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도는 올해 도비 47억원을 들여 시험장 내 목초지 7만1711㎡(2만1692평)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2029년 축산시험장 이전 이후 100홀 이상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차장과 탈의실·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도 지을 예정이다.

도는 파크골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사업 부지의 교통 접근성도 좋아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음식·숙박업 활성화, 지역특산품 판매 촉진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도립 파크골프장과 연계해 실내 체육시설, 건강체험존, 수치료 풀장을 갖춘 시니어 문화·체육 복합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민자 유치를 통해 이 일대를 가사, 건강, 여가서비스가 결합된 실버타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인 축산시험장 목초지.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인 축산시험장 목초지.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도청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미 청주에 162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있는데도 굳이 중복 투자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100억원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이 사업은 새해 도 업무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것로 미뤄 '즉흥적 발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축산시험장 이전을 염두에 둔 사업인데도 정작 축산시험장은 영동 이전 방침만 정해졌을 뿐 아직 부지조차 확보하지 않은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노년층 표심을 겨냥한 '돌발 사업'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의회는 "사업의 시급성을 따져보겠다"며 벼르고 있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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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100홀 파크골프장 조성 지속 추진"

기사등록 2025/02/24 16:21: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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