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적격'…청문보고서 채택

기사등록 2025/02/18 16:19:58

최종수정 2025/02/18 17:49:45

유정주 후보자,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통과

[수원=뉴시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18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됐다.

특위는 ▲대표이사의 소임 및 직무 적합성에 관한 사항 ▲향후 재단 운영 방안·광역재단으로서의 역할 ▲예술가·단체, 문화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정책 등을 검증했다.

특위는 "후보자는 영상콘텐츠 창작자, 제작사 대표 등으로 근무하며 콘텐츠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콘텐츠 분야에 집중된 경력으로 경기문화재단의 포괄적인 문화 분야의 전문성은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활동 경력은 중앙과의 정책적 연계, 국비 확보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조직규모가 400여명, 소속기관이 9개인 경기문화재단에 대한 후보자의 조직관리 능력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겸손하고 안정적인 태도로 진솔하게 답변하고자 노력했다"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밝혔다"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무수행 계획 가진 것으로 평가한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문화재단을 운영하겠다는 의지 밝혔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마치며 "청문 과정에서 도정에 대한 소중한 말씀을 많이 듣고 배울 수 있었다"며 "위원들의 지적을 바탕으로 그동안 현장에서, 직군에서의 경험을 통해 경기도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3) 특위 위원장은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정책을 중심으로 임용후보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정책을 검증하고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사청문을 실시했다"며 "광역문화재단으로서 31개 시·군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살피고 기초문화재단과의 협력, 도내 예술가 및 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경기도민의 문화적 삶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위에서 채택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20일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보고 한 뒤 경기도로 송부될 예정이다. 최종 임명 여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결정한다.

유 내정자는 제21대 국회의원,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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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적격'…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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