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유무 관계없이 진학수요조사
"특수학급 확대, 특수학교 설립 등 추진"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3/NISI20250113_0001749367_web.jpg?rnd=20250113180621)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의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공립과 사립을 포함한 서울 내 1286개교에 특수학급 설치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특수교육 대상자는 1만454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수학급 설치율은 초등학교 81.2%, 중학교 56.3%, 고등학교 32.7%로 상위 학교급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진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공립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율은 73%지만 사립학교는 9.5%에 불과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서울 특수학급 확대 정책 의견 수렴회를 열고 학부모 단체, 특수학교 교장회, 사립학교장회 임원, 교원단체, 특수교육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 수렴을 했다.
이 회의에서는 ▲특수학급 설치 5개년 기본계획 추진 점검 및 개선 방향 ▲진학 수요 조사 절차 개선 방안 ▲특정 특수교사 선호 현상 완화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방안 ▲특수교육 관련 인력 증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특수교사 및 지원인력 등 특수교육 관련 인력지원 강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들은 인건비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수교육대상 학생 증가와 장애학생의 중증·중복화 추세에 따라 인력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부모단체에서 제안한 진학수요조사 관련 개선 사항은 관할인 특수교육과에서 올해 11개 교육지원청과 사전 회의를 통해 특수학급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원단체가 우려를 표명한 지역 내 특정 특수교사 선호 현상에 대해서는 특수교원의 수업역량 강화 지원을 확대헤 특수학급 프로그램 질 편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특수교육대상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에 서울시교육청의 특수학급 확대 기본계획을 배부해 서울특수교육의 정책을 전파하고,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어려움 속에서도 특수학급 확대와 특수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의견 수렴과정에서 도출된 제안들을 적극 검토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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