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추진계획 발표
![[세종=뉴시스] 정부24 화면. (사진=정부24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5/NISI20250215_0001770901_web.jpg?rnd=20250215140246)
[세종=뉴시스] 정부24 화면. (사진=정부24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정부24 등 공공정보시스템 9개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적용되면 서버 이용자가 폭증하더라도 용량이 자동으로 확장돼 시스템 중단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란 서버 등을 사용자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이 같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성 등을 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하기 전에는 일부 기능 장애가 전체 서비스 장애를 초래했지만, 이 기술 적용 후에는 독립된 구조로 인해 개별 서비스 장애가 전체 서비스로 전파되지 않는다.
또 특정 기능에 대한 부하가 발생하면 전체 자원을 확장해야 했으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 후에는 해당 자원만 자동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을 개선할 때에도 전체 서비스를 수정할 필요 없이, 해당 기능만 수정해 자동으로 배포하는 게 가능해진다.
공공부문에는 2021년부터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6000여개의 정보시스템이 현재 클라우드 방식으로 바뀌었으나, 네이티브 방식은 아니라 사용자가 갑자기 집중되는 경우 접속이 지연되고, 일부 기능 장애가 전체 서비스 장애를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했다. 올해는 공공분야에서 최초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후 운영을 결합하는 형태로 정보화 사업이 추진된다. 추후 중요 기능의 개선이 필요하면 기능 추가·변경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함께 도입된다.
먼저 행안부는 약 430억원을 투입해 정부24, 일자리플랫폼, 국가대중교통정보 등 7개 기관 9개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미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한 정보 시스템은 중요한 기능을 개선하거나 추가해야 할 때 시스템을 구축한 해에 바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내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발굴하고 시스템 설계도 지원한다.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완료되면 이용자 폭증 시 용량 7.6배 자동 확장 등이 가능해진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평균 시스템 중단 시간이 81.6%로 줄어들고, 서비스 요청 처리 시간도 36.7% 단축된다.
행안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따른 정부 혁신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6가지 성과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사업들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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