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로 '19금' 콘텐츠 보는 청소년 잡아낸다

기사등록 2025/02/14 00:54:00

최종수정 2025/02/14 09:22:24

[서울=뉴시스] (사진=AP통신)
[서울=뉴시스] (사진=AP통신)

구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이용자의 연령을 식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12일(현지시각) 구글은 '어린이, 청소년, 부모를 위한 새로운 디지털 보호 기능'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AI를 활용한 새로운 나이 식별 기술을 소개했다.

구글 측은 이 기술이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제품 전반에 걸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구글은 현재 18세 미만에게 일부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18세 미만으로 판단되면 콘텐츠 접근이 차단된다. 하지만 이를 기술적으로 회피하려는 시도가 만연하다.

젠 피츠패트릭 구글 코어 테크놀로지 팀 수석부사장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나이 추정 모델을 테스트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모델은 이용자가 18세 이상인지를 추정해 보호 기능을 적용하고, 연령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아동 안전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AI 기능을 적용했으며, 향후 AI 기반 연령 추정 기능을 다른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이용자가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있는지 판단하는 유사한 기능을 출시했다.

장가린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

구글, AI로 '19금' 콘텐츠 보는 청소년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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