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1달러=151엔대 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5/02/07 09:59:3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7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미일 기준금리차가 축소한다는 관측으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1달러=151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1.28~151.3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29엔 크게 상승했다.

엔화는 아침에는 일시 1달러=151.17엔으로 2024년 12월 중순 이래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은행 다무라 나오키(田村直樹) 심의위원이 "2025년도 후반에는 적어도 1% 정도까지 단기금리를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무라 심의위원은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해도 "실질금리는 대폭 마이너스"라고 말해 시장 상정보다 빠른 속도로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을 불러 엔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1.38엔, 0.90% 올라간 1달러=151.19~151.2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15엔 뛰어오른 1달러=151.45~151.5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 5일 대비 1.15엔 오른 1달러=151.40~151.5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경기둔화를 보이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도 엔화를 밀어올렸다.

일시 1달러=151.24엔으로 작년 12월 중순 이래 엔고를 찍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56.87~156.92엔으로 전일보다 1.49엔, 0.94%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으로 유로에 대해서도 엔 매수가 활발하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378~1.038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1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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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日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1달러=151엔대 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5/02/07 09:59: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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