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신년 세미나…주형철 먹사니즘본부장 발제
'성장우선' 주제…"성장률, 현 1%대에서 10년 내 4%대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제1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20574881_web.jpg?rnd=2024102811060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제1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오는 6일 활동을 재개한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조기 대선' 언급을 부담스러워하며 활동을 멈췄던 집권플랜본부가 '성장 우선' 전략을 필두로 재가동하는 모습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집권플랜본부는 6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장은 민주당,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신년 세미나를 연다.
발제를 맡은 주형철 K-먹사니즘본부장(전 한국벤처투자 CEO)은 '성장 우선'(Growth First)을 주제로 현재 1%대인 경제성장률을 5년 내 3%대, 10년 내 4%대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발제문에서 주 소장은 ▲빅테크기업 ▲인공지능(AI) ▲K컬쳐를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 ▲제조업 혁신과 연계된 안보 산업을 성장 동력(Growth Engine)으로 제시했다.
특히 미래 핵심기술인 'ABCDEF', 인공지능(AI)·바이오(Bio)·문화(Culture)·방산(Defense)·에너지(Energy)·식량(Food) 분야에서 유니콘기업 100개와 삼성전자급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의 헥토콘 기업 6개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2조원 이상의 혁신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분배와 공정'도 성장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당 기본사회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나누는 문제보다 만들어가는 게 더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하는 등 그가 보수화됐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주 소장은 "성장과 분배·공정은 서로 보완적"이라며 "성장의 과실을 좋은 일자리의 증가, 균형발전, 그리고 복지재원 확충으로 연계시키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패는 속도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성과 창출을 위해 현재의 분산 거버넌스를 강력한 국가 콘트롤타워로 전환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업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정권 교체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23일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출범한 조직이다. 김민석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K먹사니즘(먹고 사는 민생 문제)본부, 당원주권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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