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고로쇠 '뿜뿜'·매화 꽃망울 '톡톡'…입춘 한파에도 광양은 봄

기사등록 2025/02/05 17:40:37

'광양백운산 고로쇠' 지난달 출하·시판

매화마을 소학정 매화, 관광객 반겨

[광양=뉴시스] 22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소학정 매화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망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22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소학정 매화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망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입춘 한파 속 전남 광양시 대표 상품인 백운산 고로쇠와 매화마을 소학정 꽃망울이 광양의 이른 봄을 전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달부터 '광양백운산 고로쇠'가 출하됐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다압면 소학정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정 백운산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광양백운산 고로쇠'는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입증받을 만큼 미네랄,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로쇠'는 도선국사가 좌선 후 무릎이 펴지지 않자 고로쇠 수액을 마신 후 곧바로 일어나 '뼈에 이롭다'는 의미로 골리수(骨利樹)라 불렀다. 이후 고로쇠로 불려 왔다.

엄격한 정제 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유통하는 백운산 고로쇠는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됐다. 고로쇠약수영농조합과 읍면동 농협 등을 통해 시판 중이다.

[광양=뉴시스] 광양시 백운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용기에 담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광양시 백운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용기에 담고 있다. (사진=광양시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로쇠와 함께 희망의 봄을 선사하는 소학정 매화는 올해도 어김없이 가장 먼저 꽃을 피웠다.

소학정을 품고 있는 광양 매화마을은 세계인이 꼭 가봐야 할 2025~2026년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곳에서는 3월 7일부터 열흘간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명실상부 봄의 대명사인 빛과 볕의 도시 광양은 수은주가 얼어붙는 한겨울에도 고로쇠나무에 물이 오르고 가장 먼저 매화 꽃망울을 터뜨리는 태동의 도시"라며 "자연이 허락한 신비한 백운산 고로쇠를 맛보고 가장 먼저 핀 매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 광양에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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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고로쇠 '뿜뿜'·매화 꽃망울 '톡톡'…입춘 한파에도 광양은 봄

기사등록 2025/02/05 17:40: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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