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미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항공기 제작 공장. 자료사진. 2025.02.05](https://img1.newsis.com/2019/11/11/NISI20191111_0015794228_web.jpg?rnd=20191111130000)
[에버렛(미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항공기 제작 공장. 자료사진. 2025.02.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4년 12월 제조업(공장) 신규수주(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0.9% 줄었다고 CNBC과 AP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민간 항공기 수요 부진 등 운송장비 수주가 급격히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7%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하회했다. 11월은 0.8% 감소로 애초 발표한 0.4%에서 하향 조정했다.
12월 제조업 신규수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보합세를 기록했다.
민간 항공기 수주는 11월에 비해 45.7% 급감하면서 운송장비 수주가 7.4% 대폭 줄었다. 운송장비는 11월에도 5.4% 감소했다.
다만 운송장비를 제외한 12월 제조업 수주는 0.3% 늘어났다. 11월에는 0.2% 증가했다.
기업 설비투자 계획의 지표인 항공기를 배제한 비국방자본재(근원 자본재) 수주는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앞서 0.5% 증대에서 0.1% 포인트 하향했다.
근원 자본재 출하는 0.5% 늘었다. 역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전체 비국방자본재 수주 경우 7.9% 줄었다. 애초 발표는 7.8% 감소였다. 출하량은 3.4% 증대했다.
한편 운송장비 수주 급감은 내구재 수주 축소로 이어졌다. 11월 2.0% 줄어든 내구재 수주는 12월에는 2.2% 감소했다.
12월 비내구재 수주는 0.3% 증가했다. 11월은 0.4% 늘었다.
상무부는 12월 제조품 출하량이 0.6% 늘어나 11월 0.1% 증가에서 확대했다고 전했다.
12월 제조업 재고량은 0.4% 증가하면서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출하량이 재고량보다 많이 늘면서 출하량 비율은 11월 1.47에서 1.46으로 0.01 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 가운데 10.3%를 차지하는데 2022~2023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해 압박을 받았다.
연준이 금융긴축을 완화하면서 제조업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27개월 만에 경기확대로 복귀했다.
다만 이런 회복세는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를 발동하면서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다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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