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가 골프선수 마케팅까지?…까스텔바작, '스포츠 매니지먼트' 나선 까닭

기사등록 2025/02/05 17:12:29

까스텔바작, 내달 주총 열어 '스포츠매니지먼트업' 사업목적 추가

"종합 골프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다각도 활동 전개할 것"

(사진=까스텔바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까스텔바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스포츠마케팅 및 스포츠매니지먼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 최준호 사장이 대표로 있는 까스텔바작은 본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였으나, 형지가 2016년 본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상표권을 취득해 운영 중이다.

프로골퍼들에 대한 스폰서십을 유지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까스텔바작은 2022년 선수 매니지먼트에 나섰다.

의류 후원 등 기존의 내부 차원의 선수 지원을 넘어서 외부 기업과의 스폰서 매칭, 선수 홍보와 관리 등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한 차원이다.

까스텔바작의 매니지먼트 1호 선수는 임진영 프로로, 임 프로는 까스텔바작의 의류 후원 뿐 만 아니라 스폰서 매칭 관리, 미디어 홍보, 일정 관리, 이미지메이킹, 은퇴 후 플랜 등 지원과 관리를 받았다.

특히 스폰서십의 경우 시즌 도중에도 메인 스폰서 교체가 가능한 네이밍 스폰서십 형태 스포츠 마케팅 프로그램을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제도 도입 1년여 만인 2023년 임 선수는 대방건설과 메인스폰서십을 체결, 까스텔바작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까스텔바작은 지난해 말 KLPGA 유망주로 불리는 이정민(등록명 이정민2)과 두 번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 육성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까스텔바작은 스포츠 매니지먼트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인지도 제고 및 종합 골프기업으로 발돋움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프선수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여러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종합 골프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의류업체가 골프선수 마케팅까지?…까스텔바작, '스포츠 매니지먼트' 나선 까닭

기사등록 2025/02/05 17:12:2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