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작년 영업익 268억 44.9%↓ "이상기후 영향"

기사등록 2025/02/05 14:25:20

작년 4Q 매출 3823억 2.6%↓…영업이익 3억 97.9%↓

신세계인터내셔날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계인터내셔날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08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4%, 44.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3억원,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97.9% 줄었다.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악화로 국내 패션시장 전반이 침체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특히, 4분기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임금 판례 변경 효과를 제거한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K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저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한편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유통권을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패션에서는 더로우, 에르뎀, 피비파일로와 같은 신명품을, 뷰티에서는 로에베퍼퓸, 베어미네랄 등 인기 브랜드를 신규 도입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사업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해 ▲모든 비용 제로베이스 검토 ▲자산 효율성 극대화 ▲본업 경쟁력 확보 ▲효율 중심 업무 혁신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고정비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모든 비용에 대한 재검토와 보유 자산 활용도 점검을 통해 비용과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본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브랜드에 대한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ROI 중심의 전사적 업무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작년 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라 자사주 소각, 선진적 배당절차 확립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세계인터내셔날, 작년 영업익 268억 44.9%↓ "이상기후 영향"

기사등록 2025/02/05 14:25: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