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계엄 국무회의 참석' 한덕수 피의자 소환 조사

기사등록 2025/02/05 10:39:59

최종수정 2025/02/05 10:57:52

지난해 12월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무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무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내란 혐의로 고발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전날 한 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는 야간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계엄 선포 당일 오후 10시17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약 5분간 진행된 해당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특수단은 지난해 12월 한 총리를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위해 출석일자를 조율해 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과 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다. 그는 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없고, 당시 국무회의 심의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아 법적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중복 수사를 방지하는 차원"이라며 전날 한 총리의 내란 혐의 등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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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엄 국무회의 참석' 한덕수 피의자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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