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공무원 1324명 선발…전년 대비 29.5% 증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1324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29.5% 증가한 규모다. 시험은 17일 의무·수의 직렬 등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직급·직렬별로 총 4회 실시된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5급 2명, 7급 35명, 8·9급 1260명, 연구·지도사 2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9급이 487명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한다. 시설9급 198명, 사회복지9급 93명, 공업9급 62명 등 순이다.

경남도 자원은 51명, 시·군 자원은 1254명, 시·군의회 자원은 19명이다. 경남도와 시·군별 퇴직 예상 인원과 민생 분야 인력 수요 등을 고려했다.

경남도는 가축 방역을 위한 현장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의 직렬의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시험 시기를 기존 제2회 시험에서 제1회 시험으로 앞당겨 시행한다. 선박 및 운전 직렬도 결원 해소를 위해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시험일정을 조정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는 지속적으로 보장한다. 장애인은 5개 직렬에 126명(9.5%), 저소득층은 3개 직렬에 32명(2.8%)을 선발할 예정이다. 법정 의무비율(장애인 3.8%, 저소득층 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중증장애인(사회복지9급) 경우에는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제3회 시험)의 시험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국어, 영어 과목이 암기 중심에서 직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개편되는 인사혁신처 출제기조를 반영한 조치다.

경남도 심상철 인사과장은 "도와 시·군의 민생현장 분야 충원 수요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공직 진출에 대한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 규모의 균형을 맞췄다"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공무원 시험 관련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란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경남도 인사과 고시교육담당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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