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5.16도로 차량 통제
완도행 여객선 3편 운항 취소
낙상 사고·차량 눈길 사고 7건
"6일까지 최대 20㎝ 이상 눈"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이 내리자 활주로 노면 결빙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04.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2301_web.jpg?rnd=20250204161857)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이 내리자 활주로 노면 결빙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5일 제주에 한라산 탐방로와 산간도로가 통제됐다. 항공·여객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통제가 해제되기 전까지 대·소형 차량 모두 진입이 불가능하다. 해당 도로에는 2㎝의 눈이 쌓여있고, 0.5㎝ 두께의 결빙구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입구교차로)를 진입하는 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진입할 수 있다.
첨단로(동샘교차로~첨단입구삼거리)는 대형 차량은 통과,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갖춰야 한다.
한라산에 1m 넘는 눈이 쌓이면서 탐방로 7곳도 모두 통제됐다. 오전 9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112.2㎝ ▲사제비 101.8㎝ ▲남벽 35.7㎝ ▲영실 15.7㎝ 등이다.
이날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타 지역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도 일부 결항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출발 기준 오전 8시20분 광주행(제주항공), 오전 10시55분 군산행(진에어), 오후 1시25분 여수행(대한항공) 여객선이 목적 공항 폭설로 운항이 취소됐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는 일부 뱃길이 끊겼다.
제주경찰청 교통통제상황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통제가 해제되기 전까지 대·소형 차량 모두 진입이 불가능하다. 해당 도로에는 2㎝의 눈이 쌓여있고, 0.5㎝ 두께의 결빙구간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입구교차로)를 진입하는 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진입할 수 있다.
첨단로(동샘교차로~첨단입구삼거리)는 대형 차량은 통과,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갖춰야 한다.
한라산에 1m 넘는 눈이 쌓이면서 탐방로 7곳도 모두 통제됐다. 오전 9시 기준 산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112.2㎝ ▲사제비 101.8㎝ ▲남벽 35.7㎝ ▲영실 15.7㎝ 등이다.
이날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타 지역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도 일부 결항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출발 기준 오전 8시20분 광주행(제주항공), 오전 10시55분 군산행(진에어), 오후 1시25분 여수행(대한항공) 여객선이 목적 공항 폭설로 운항이 취소됐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는 일부 뱃길이 끊겼다.
![[제주=뉴시스]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고 있는 4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컨테이너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2.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01762477_web.jpg?rnd=20250204141000)
[제주=뉴시스]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고 있는 4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컨테이너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2.04. [email protected]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연안항(2부두) 출발 기준 오전 8시 하추자도 경유 완도행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오후 1시40분 목포행 '퀸제누비아'호는 조기 출항할 예정이다.
화물선이 드나드는 국제항(7부두)에서는 오후 4시 완도행 '골드스텔라'호와 오후 7시30분 완도행 '실버클라우드'호가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 남서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보행자 낙상, 차량 미끄러짐 등 눈길 사고도 이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가 이어진 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9시12분과 오후 9시6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서는 각각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11시32분께 제주시 아라동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같은 날 오전 6시9분께 제주시 연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컨테이너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6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5~15㎝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많은 곳은 20㎝ 넘게 내릴 전망이다. 바람도 초속 20~25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보행자는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화물선이 드나드는 국제항(7부두)에서는 오후 4시 완도행 '골드스텔라'호와 오후 7시30분 완도행 '실버클라우드'호가 기상 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제주 남서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보행자 낙상, 차량 미끄러짐 등 눈길 사고도 이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가 이어진 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7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9시12분과 오후 9시6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서는 각각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11시32분께 제주시 아라동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같은 날 오전 6시9분께 제주시 연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컨테이너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6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5~15㎝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많은 곳은 20㎝ 넘게 내릴 전망이다. 바람도 초속 20~25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보행자는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