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행정부때 탈퇴…바이든 행정부 때 복귀
네타냐후 회담 앞 팔 난민구호기금 자금 중단
유엔인권이사회도 탈퇴…국제사회 개입 줄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2.05.](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0084967_web.jpg?rnd=202502050509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2.0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유네스코(UNESCO) 재탈퇴를 위한 채비에 나섰다. 미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유네스코에서 탈퇴했다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복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퇴하고 유엔 및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자금 지원을 중단하며, 유네스코 참여를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국제사회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성향이 드러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기엔 2017년 유네스코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편향됐다며 이스라엘과 동반 탈퇴하도록 했다.
이후 중국이 유네스코 내 지분을 넓히며 세계 문화유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넓힌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결정에 따라 미국은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재가입했다.
하지만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다시 검토하라며 사실상 탈퇴를 시사했다.
미국은 1984년 레이건 행정부 때도 유네스코의 관리 부실과 부패, 당시 소련의 이익에 대한 유네스코의 기여 등을 이유로 유네스코에서 탈퇴했다. 그러다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다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앞두고 UNRWA 자금 지원 중단을 명령한 것도 주목된다.
UNRWA은 1949년 1차 중동전쟁 이후 설립됐으며 가자지구와 사안지구,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일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인도적지원을 제공하는 단체다. 2022년 기준 미국과 독일, 유럽연합(EU)이 최대 공여국이었으며, 가자지구로 인도적지원이 전달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기자회견과 공식 만찬도 함께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해외 정상을 백악관에 초대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퇴하고 유엔 및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자금 지원을 중단하며, 유네스코 참여를 재검토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국제사회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성향이 드러난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기엔 2017년 유네스코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편향됐다며 이스라엘과 동반 탈퇴하도록 했다.
이후 중국이 유네스코 내 지분을 넓히며 세계 문화유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넓힌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결정에 따라 미국은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재가입했다.
하지만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다시 검토하라며 사실상 탈퇴를 시사했다.
미국은 1984년 레이건 행정부 때도 유네스코의 관리 부실과 부패, 당시 소련의 이익에 대한 유네스코의 기여 등을 이유로 유네스코에서 탈퇴했다. 그러다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다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앞두고 UNRWA 자금 지원 중단을 명령한 것도 주목된다.
UNRWA은 1949년 1차 중동전쟁 이후 설립됐으며 가자지구와 사안지구,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일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인도적지원을 제공하는 단체다. 2022년 기준 미국과 독일, 유럽연합(EU)이 최대 공여국이었으며, 가자지구로 인도적지원이 전달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기자회견과 공식 만찬도 함께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해외 정상을 백악관에 초대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