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대한뉴팜은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회사 '원샷 수액 치료제'인 '엔피플루프리믹스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하루 두 번, 5일간 투여해야 하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대비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효능·효과는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다.
페라미비르 단회 투여 요법은 한국, 일본, 대만의 146개 의료기관에서 성인 환자 10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동등한 증상 개선 시간을 보였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독감 대유행으로 최근 회사의 수액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2023년 인플루엔자 치료제 국내 수급 불안정 사태 당시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신속한 허가와 물량을 확보해놨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병·의원에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뉴팜은 수액치료제 강점을 살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3월 대한뉴팜은 프리믹스 형태의 아르기닌 수액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 업계의 아르기닌 주사 시장은 바이알(vial) 형태의 아르기닌 주사제가 주도하고 있으나 '대한뉴팜 아르기닌프리믹스주'는 수액 백(bag) 형태의 프리믹스 제형이어서 조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다"며 "약물 혼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하게 투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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