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AI 도구만으로 12분 짜리 단편영화 제작
토종 AI 웹툰 에이전트 '젠버스 알파'…제작 속도 10배↑
![[보스턴=AP/뉴시스]챗GPT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인 달리(DALL·E)에 의해 만들어진 오픈AI 로고가 휴대전화에 표시된 모습. 292412.19.](https://img1.newsis.com/2024/06/29/NISI20240629_0001222569_web.jpg?rnd=20240629012856)
[보스턴=AP/뉴시스]챗GPT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인 달리(DALL·E)에 의해 만들어진 오픈AI 로고가 휴대전화에 표시된 모습. 292412.19.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현장의 새로운 협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콘텐츠 제작 업계에 따르면, 영화 대본 작성부터 웹툰 제작까지 AI는 창작자들의 효율적인 조력자로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미 AI 기술로 단편영화를 제작한 사례까지 등장했다. 2023년 인디 영화감독 케빈 패트릭이 AI 도구만으로 제작한 12분 길이의 'The Frost(더 프로스트)'라는 단편영화를 공개했다. 스토리보드는 '미드저니', 대본은 'GPT-4', 시각적 요소는 'DALL-E 2', 영상은 런웨이의 'Gen-2'를 활용해 제작했다. 음악도 AI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CJ ENM이 포자랩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음원을 제작하고 있다. '비오디오(VIODIO): CJ ENM 에어(Air)'라는 AI 음원 제공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키워드 검색으로 AI 음원을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5분이면 완성도 높은 음원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제작진이 직접 음원을 창작하거나 편곡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웹툰 제작 현장에서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AI가 밑그림에 자동으로 채색해주는 '웹툰 AI 페인터'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1500여개의 작품 속 이미지 학습한 'AI 페인터'는 창작자가 색을 선택하고 터치만 하면 AI가 색을 입혀준다. 채색 후에는 디지털 이미지의 수정 및 편집이 가능한 PSD 형식으로 저장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 창작자가 직접 후보정이 가능하다.
21일 콘텐츠 제작 업계에 따르면, 영화 대본 작성부터 웹툰 제작까지 AI는 창작자들의 효율적인 조력자로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미 AI 기술로 단편영화를 제작한 사례까지 등장했다. 2023년 인디 영화감독 케빈 패트릭이 AI 도구만으로 제작한 12분 길이의 'The Frost(더 프로스트)'라는 단편영화를 공개했다. 스토리보드는 '미드저니', 대본은 'GPT-4', 시각적 요소는 'DALL-E 2', 영상은 런웨이의 'Gen-2'를 활용해 제작했다. 음악도 AI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CJ ENM이 포자랩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음원을 제작하고 있다. '비오디오(VIODIO): CJ ENM 에어(Air)'라는 AI 음원 제공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키워드 검색으로 AI 음원을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다. 5분이면 완성도 높은 음원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제작진이 직접 음원을 창작하거나 편곡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웹툰 제작 현장에서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AI가 밑그림에 자동으로 채색해주는 '웹툰 AI 페인터'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1500여개의 작품 속 이미지 학습한 'AI 페인터'는 창작자가 색을 선택하고 터치만 하면 AI가 색을 입혀준다. 채색 후에는 디지털 이미지의 수정 및 편집이 가능한 PSD 형식으로 저장 및 다운로드가 가능해 창작자가 직접 후보정이 가능하다.
![[런던=AP/뉴시스] 2022년 4월 AI 로봇 ‘아이-다’가 런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2024.10.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7/NISI20241017_0001678477_web.jpg?rnd=20241017085938)
[런던=AP/뉴시스] 2022년 4월 AI 로봇 ‘아이-다’가 런던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2024.10.17.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AI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개발한 '젠버스 알파(Genvas Alpha)' 서비스도 주목 받고 있다. 이달 26일 공식 출시되는 이 서비스는 프로 웹툰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창작 지원 도구로, 작가의 화풍을 학습하고 100만 개 이상의 포즈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창작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라이언로켓은 이미 B2B 시장에서 웹툰 제작 속도를 10배 향상시키고 제작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제작된 작품들이 주요 플랫폼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AI 도입의 가장 큰 장점은 제작 효율성 향상이다. 반복적인 작업을 AI가 담당함으로써 창작자들은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젠버스 알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는 단순한 작업 보조를 넘어 작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더불어 AI 창작 도구의 전문 교육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AI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같은 전문 기술의 교육을 통해 AI 도구의 활용 수준이 한층 더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AI의 과도한 활용이 창작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저작권 문제와 AI 의존도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AI가 인간 창작자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I 도입의 가장 큰 장점은 제작 효율성 향상이다. 반복적인 작업을 AI가 담당함으로써 창작자들은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젠버스 알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는 단순한 작업 보조를 넘어 작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더불어 AI 창작 도구의 전문 교육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AI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같은 전문 기술의 교육을 통해 AI 도구의 활용 수준이 한층 더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AI의 과도한 활용이 창작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저작권 문제와 AI 의존도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AI가 인간 창작자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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