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민 75.3% "구정 신뢰"…인천 자치구 중 '최상위'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연수구가 '2024년 인천사회지표조사'에서 10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 높은 구정 신뢰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구민 10명 중 7명 이상(75.3%)이 구정을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구정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도 구민 89%가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일자리와 사회복지서비스 만족도에서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임신·출산·육아 분야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사회안전과 국가안보' 및 '여성 인권 의식' 조사에서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상승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문화체육시설(34%), 공원과 자전거도로(24%)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구민들은 일·가정 양립 노동환경 개선(36.5%)을 출생률 증가를 위한 주요 정책으로 제안했다.

구청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에서는 ‘녹색여가공간 조성’(40.9%)과 ‘승기천 워터프런트 조성’(40.3%)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가 2024년6월부터 7월까지 연수구 950가구를 포함한 9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로 다수의 구민이 연수구 정책에 만족감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사에서 나타난 구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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