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불안에 달러 확보" 외화예금, 석달 만에 증가

기사등록 2025/01/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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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1013억달러, 석달만에 1000억 달러대

엔화예금 81.8억달러…석달째 하락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원·달러가 1400원에 육박하자 수출 기업들이 달러로 받은 수출 대금 환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원·달러가 1400원에 육박하자 수출 기업들이 달러로 받은 수출 대금 환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상승했다. 트럼프 취임을 앞둔 정책 불확실성과 비상 계엄 등 정국 불안에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의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28억7000만 달러 증가한 1013억 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예금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6월 16억1000만 달러 늘며 상승 전환한 후 9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후 10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은 864억3000만 달러로 11월 말(826억3000만 달러)보다 38억 달러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의 영향이다.
 
계엄 등 정국 불안에 달러 수요가 높았다는 얘기다. 원·달러 환율은 11월 말 1394.7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1472.5원까지 올랐다. 국무총리 탄핵 소추 때는 1486.2원까치 치솟기도 했다.

엔화는 81억8000만 달러로 전월(93억7000만 달러)보다 11억9000만 달러 줄었다. 달러화 강세에 미달러 환산액이 축소됐고, 원·엔 환율 상승에 차익실현 등이 나타났다.

엔·달러 환율은 11월 말 151.5엔에서 지난달 말에는 157엔으로 올랐다. 100엔 당 재정환율은 920.0원에서 936.5원으로 올랐다.

유로화예금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 일부 기업의 매출대금 일시 예치에 41억4000만 달러에서 43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위안화는 10억3000만 달러에서 11억2000만 달러로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예금 잔액이 871억2000만 달러로 3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41억8000만 달러로 3억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은 867억2000만 달러로 28억9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145억8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달러화가 오르면 차익실현에 달러화예금이 줄지만, 이번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과 탄핵 등 정치 불안에 예비용 달러 자금이 늘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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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불안에 달러 확보" 외화예금, 석달 만에 증가

기사등록 2025/01/20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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