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분석…"AI로 수요 쏠려…전기차 침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국의 삼성전자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10개사의 지난해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2% 줄어 들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8/NISI20250108_0020654810_web.jpg?rnd=2025010811513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국의 삼성전자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10개사의 지난해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2% 줄어 들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10개사의 지난해 설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2% 줄어 들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대만, 일본의 반도체 대기업 10곳의 설비 투자 계획을 정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2024년도(2024년 4월~2023년 3월) 설비투자액은 전년보다 2% 감소한 1233억 달러(약 180조원)이었다.
이들 기업들은 작년 5월까지만 하더라도 2024년도 설비투자액 목표가 전년보다 6% 오른 1328억 달러였으나, 여기서 약 95억 달러를 줄였다.
신문은 반도체 수요가 인공지능(AI)로 쏠리며, 전기자동차용 반도체 수요는 침체된 게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각국 반도체 진흥 정책으로 조기 투자가 진행되면서 생산능력 과잉 분위기도 있다고 풀이했다.
업계 단체인 세미(SEMI)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공장 가동률은 최근 약 70%였다. 건전성의 기준인 80%를 밑돌고 있다. 신문은 "반도체 수요 침체와 생산 능력 과잉감이 겹치며 각사는 2024년도 설비투자 재검토를 강요 받았다"고 짚었다.
닛케이는 한국 삼성전자가 2024년도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1% 감소한 350억 달러 안팎으로 했다며, 당초 전망보다 20억 달러 정도 낮췄다고 전했다. PC, 스마트폰 수요 침체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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