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총리, 시리아 방문…"장기 전략 관계 기대"

기사등록 2025/01/12 01:38:35

시리아 실권자 "양국, 큰 공통 이해관계 가져"

[다마스쿠스=AP/뉴시스]레바논 총리실이 공개한 사진에 시리아를 방문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왼쪽)가 11일(현지시간) 시리아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112.
[다마스쿠스=AP/뉴시스]레바논 총리실이 공개한 사진에 시리아를 방문한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왼쪽)가 11일(현지시간) 시리아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01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시리아를 방문해 과도정부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와 회담했다.

알자지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카티 총리는 이날 오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알샤라와 만났다.

미카티 총리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레바논이 수용한 100만 명 이상의 난민 문제를 양국이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이익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처리하고 난민들을 다행히 회복하고 있는 시리아로 돌려보내는 게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알샤랴가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알샤라는 양 측이 국경 보안을 포함한 "미해결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난민 귀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검토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알샤라는 회담에서 양국 간 밀수, 국경 문제, 레바논 은행의 시리아 예금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레바논과 "장기적인 전략 관계"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와 레바논은 큰 공통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알샤라는 "시리아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를 나눠 각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레바논 총리가 시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처음이다.

알샤라는 최근 시리아 아사드 정권 축출을 주도한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지도자다. HTS는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 전선 후신으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며, 알샤라도 수배령이 내려진 인물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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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총리, 시리아 방문…"장기 전략 관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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