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미보고·새해 업무보고 내용서도 누락' 사실 질타
"올해 경영진단 계기로 도민 기대에 부응 바란다" 주문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가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부진 기관으로 선정돼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경남개발공사에 대해 철저한 이행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건설소방위원회 김태규(통영2) 의원은 10일 경남개발공사의 새해 주요업무보고에서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명령 이행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경남개발공사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는데 의회에는 보고한 내용이 없었고, 이번 새해 업무보고에도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와 경영개선명령의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개발공사의 경영개선명령 이행 계획과 향후 절차에 대해 물었다.
이에 경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경영개선명령에 대한 업무 보고가 늦어진 점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경영개선명령에 대한 조치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또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한 이후 올해 다시 행정안전부 경영진단을 받을 계획이며, 행정안전부의 추가 지적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도의원은 끝으로 "지난해에 경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웅동1지구개발사업, 현동 공공주택사업, 행정안전부 경영개선명령 등 불미한 일들이 있었고, 아직까지 마무리된 것은 한 건도 없다"면서 "올해 행정안전부의 경영진단을 계기로 당면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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