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료계와 대화 재개"…정부에 사직 전공의 수련특례 요청

기사등록 2025/01/10 10:05:44

최종수정 2025/01/10 10:24:24

정부에 사직 전공의 수련특례·입영연기 등 검토 요청

"전공의 복귀 장애물 제거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탄핵 정국으로 중단됐던 의료계와 대화를 재개하겠다며 정부에 사직 전공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특례 조항 신설 등을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여당이 더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가동하다 중단된 여의정(여당의료계정부)대화를 다시 재개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공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6월 사직 처리된 전공의의 2025년 상반기 임용 지원이 가능하려면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는 동일한 진료과, 동일 병원에 지원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공의 수련 중단시 군 요원으로 선발돼 징집하게 돼있는 병역법 시행령 규정 역시 특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는 의료 현장 안정화를 위해 필수인 만큼 정부에 적극 검토를 요청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에 김택우 신임 의사협회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며 "정부와 의협 등 의사 단체와 머리 맞대고 실질적 해결책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의료계와 소통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미 제가 두 개 (의료)단체 대표를 만났고 새로 취임한 김택우 의협회장과도 통화해서 빨리 만나서 대화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전공의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조치를 취해놓고 대화해야 좀 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부에 (특례 조항을) 요청했다"며 "정부에서도 아마 당에서 요청한만큼 긍정 검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협의체가 구성 시 야당 참여 여부에 대해선 "여당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발벗고 나선다는 의미에서 먼저 정부와 의사단체들과 논의하고 그 후에 필요할 경우 여야의정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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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료계와 대화 재개"…정부에 사직 전공의 수련특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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