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인터뷰 탑…마약·은퇴·연기력 논란 정면 돌파

기사등록 2025/01/10 10:19:01

최종수정 2025/01/10 10:20:34

15일 오전부터 취재진 만날 예정

[서울=뉴시스] 탑.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탑.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5.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탑이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는 건 2017년 마약 투약으로 처벌 받은 이후 8년만이고, 인터뷰를 하는 건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 이후 11년만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탑이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공식 인터뷰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인터뷰를 이어갈 예정이다.

탑은 이날 자리에서 '오징어 게임2' 출연 소감 등과 함께 최근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에선 연예계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오징어 게임2'로 돌아온 것 등에 대한 얘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이 연기에 복귀한 건 2014년 이후 10년만이었다.

지난해 12월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2'에서 탑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 타노스를 맡았다. 코인 투자에 실패해 빚더미를 떠안고 게임에 참여한 인물이다. 극 중 타노스는 마약을 하는데, 이 캐릭터가 탑을 모티브한 인물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

탑 연기에 대해서는 수준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발음과 발성에 문제가 있어 보이고, 랩이 섞인 듯한 대사는 어색하며, 표정 역시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황동혁 감독은 탑 연기력 논란에 대해 "'이 친구가 연기하면 의미 있지 않을까' 그런 점을 고려해 캐스팅했지만, 이렇게까지 용서를 받지 못할 줄은 몰랐다. 반응이 나왔을 때 놀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발표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탑은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의무경찰 복무 도중 대마초 흡연 전력이 발각돼 직위가 해제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는 2017년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었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작년 2월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이후 빅뱅에서 탈퇴한 데 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탓에 탑은 그동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글로벌 쇼케이스 등 홍보 활동에서 배제돼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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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인터뷰 탑…마약·은퇴·연기력 논란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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