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강서구 가양동 겸재정선미술관은 2025년 첫 초대 개인전으로 김현철 작가의 '전신(傳神)'을 개최한다.
오는 16일부터 2월23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 제1, 2기획전시실에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12시다.
옛 인물들의 초상화를 선보이는 '전신(傳神)'전은 외형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한 인물의 개성과 정신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현철의 초상화는 객관적인 묘사를 넘어 인물의 성격, 생각, 감정 그리고 내면세계까지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초상화의 경계를 확장한다.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은 전시실 개편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상설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12월, 개관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성료 후 미술관 재정비를 위한 임시휴관 시간을 가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번째 상설전시에서는 간송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수집한 회화와 도자, 서예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전시에는 신윤복과 김홍도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산수화와 풍속화를 비롯하여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와 서예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상설 전시는 우리 문화와 한국 고미술을 대표하는 명작들을 만나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상설 전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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