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4수생' 서건창, KIA에 남는다…1+1년 총액 5억원 계약

기사등록 2025/01/09 11:20:24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내야수 서건창이 KIA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내야수 서건창이 KIA 타이거즈와 1+1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내야수 서건창(36)이 KIA 타이거즈에 남는다.

KIA는 9일 서건창과 계약기간 1+1년, 총액 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이다.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2026년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FA 4수만에 마침내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당초 서건창은 LG 트윈스 소속으로 2021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획득했으나 그해 부진했던 성적을 고려해 FA 신청을 미뤘다.

그러나 이후에도 성적은 계속해서 떨어졌고, 팀 내 입지도 계속해서 좁아졌다. 2023년에는 44경기에만 나와 타율 0.200에 그친 뒤 방출됐다.

2024시즌 KIA에 입단한 그는 94경기에 나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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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4수생' 서건창, KIA에 남는다…1+1년 총액 5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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