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정협의체 협상서 추경 제기…여론조사 법제화 검토"

기사등록 2025/01/09 10:13:18

최종수정 2025/01/09 11:40:25

"비상계엄 배경에 명태균 게이트 의혹 많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경록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 국정협의체 실무협상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제1의제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절실하고 또 긴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의힘도 포클레인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한 번에 퍼낸다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나눈 메시지가 전날 보도된 데 대해선 "윤석열 부부가 명태균의 조언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화 내용"이라며 "윤석열이 명태균으로부터 공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했다는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가 확연해졌다"고 했다.

이어 진 정책위의장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겠다고 결심한 결정적 배경이 명태균 게이트라는 의혹이 많았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고, 대통령경호처도 관저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차제에 엉터리 여론조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여론조사의 구체적 방식, 여론조사 응답률의 산정 방식, 또 조사 결과의 공표 기준 같은 것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소신 투표하려는 의원에게 '그럴 거면 탈당하라'고 압박하기 까지 했다. 그럼에도 끝내 소신을 지킨 의원들도 소수이긴 하지만 나왔다"며 "민주당은 (내란·김건희 특검법 등 부결된 법안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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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국정협의체 협상서 추경 제기…여론조사 법제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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