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송영길 '돈봉투' 무죄에 "강한 유감…어느 국민 이해하겠나"

기사등록 2025/01/09 08:48:56

최종수정 2025/01/09 09:36:25

"'쩐당대회' 가담자들 철저히 수사해 전모 밝혀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증거수집 방식의 문제로 돈봉투 사건은 면죄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2년을 확정받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위증을 한 사람은 유죄, 위증을 교사한 사람은 무죄? 당선을 위해 돈을 뿌린 사람은 유죄, 당선된 사람은 무죄?"라며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나"라고 따져물었다.

또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백혜련, 전용기, 황운하 의원은 검찰의 소환조사 요구를 1년째 거부하고 있다"며 "국감장에서 증인이 출석하지 않는다고 동행 명령장을 발부하고, 법적 처벌까지 시사했던 그 민주당 맞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민주당 '쩐당대회'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더불어돈봉투당' 금권선거의 전모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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