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3자 추천·외환죄 추가' 내란특검 재발의…"여당 주장 일부 반영"(종합)

기사등록 2025/01/08 21:59:20

최종수정 2025/01/08 23:36:23

"특검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여당 주장 일부 수용"

구체적 특검후보 추천 방식은 논의 단계…이르면 14일 표결처리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 등이 부결된 뒤 퇴장하고 있다.2025.01.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 등이 부결된 뒤 퇴장하고 있다.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3자 추천방식의 내란특검'을 발의하면서 외환죄를 수사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외환죄도 (특검 수사대상에) 기본적으로 추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본회의가 끝난 후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제3자 특검을 수용할 것인가 논의했는데 (특검을)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힘 주장을 어느 정도 반영해 제3자 특검도 민주당이 수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내란죄에 외환죄를 추가해서 제3자 특검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재발의하는 것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되돌아온 내란특검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표질에 부쳐진 결과 의결정족수(200명 찬성)를 채우지 못해 부결, 자동 폐기됐다.

민주당은 내란특검을 오는 9일 즉각 재발의하기로 했다. 여당과의 협상 가능성을 고려해 특검 추천방식은 '제3자 추천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구체적인 추천 방식은 논의 단계에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내란특검을 표결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지도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 협상 여부와 관련해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테이블에 올라가면 논의하면 되는 것이고,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되기 전까지 항상 수정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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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제3자 추천·외환죄 추가' 내란특검 재발의…"여당 주장 일부 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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