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9월 210건, 10~12월 673건 넘겨
1분기 4건, 2분기 6건서 급증…2072명 영향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이후 텔레그램이 지난해 하반기 프랑스 당국에 대량의 사용자 데이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프랑스 당국이 요청한 IP주소나 전화번호를 지난해 7~9월에 210건, 10~12월에 673건 넘겨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4건, 2분기 6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프랑스 당국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으로 인해 약 2072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러시아,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복수국적자인 두로프 CEO는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의 범죄 콘텐츠 통제와 관련된 십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두로프 CEO는 프랑스에서 출국금지된 상태다.
두로프 CEO 측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당국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 대부분이 회사 내 적절한 부서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두로프 CEO 체포 이후 텔레그램은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두로프 사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텔레그램이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데이터 요청에 예전보다 더 자주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은 한국 수사당국에도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텔레그램 공식 봇채널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s)'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이용약관을 위반한 한국 이용자 658명의 IP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한국 수사당국 요청에 따라 제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프랑스 당국이 요청한 IP주소나 전화번호를 지난해 7~9월에 210건, 10~12월에 673건 넘겨줬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4건, 2분기 6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프랑스 당국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으로 인해 약 2072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러시아,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복수국적자인 두로프 CEO는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의 범죄 콘텐츠 통제와 관련된 십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두로프 CEO는 프랑스에서 출국금지된 상태다.
두로프 CEO 측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당국의 사용자 데이터 요청 대부분이 회사 내 적절한 부서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두로프 CEO 체포 이후 텔레그램은 수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두로프 사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텔레그램이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국가의 데이터 요청에 예전보다 더 자주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은 한국 수사당국에도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텔레그램 공식 봇채널 '투명성 보고서(Transparency Reports)'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이용약관을 위반한 한국 이용자 658명의 IP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한국 수사당국 요청에 따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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