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 일가족 4명 장례식 영광군서 진행…오는 7일 발인
희생자 김모군 재학 초교 교직원 등 참석 위해 버스 2대 지원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오산시민 일가족 장례식에 참석한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영광군에서 치러지는 오산시 희생자 가족 장례식에 시 간부공무원 20여명과 희생자인 김모군(12)이 다니던 관내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버스 2대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조문단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들을 위로한 뒤 오는 7일 치러지는 발인까지 참관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고 안내 없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조용히 진행 중으로 시는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차분히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희생자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기간동안 영광군에 거주중인 외할아버지 팔순기념으로 가족 9명과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 시장은 사고 희생자 중 오산시민이 포함된 것이 확인된 직후 현장을 방문해 상황파악 및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희생자 추모를 위해 시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 뒤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당초 운영기간을 지난 4일에서 오는 10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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