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흙 둔덕에 콘크리트 재질의 로컬라이저
활주로 2100m로 짧고 최근 5년간 조류충돌 12건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동체 착륙 중 로컬라이저 콘크리트와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전남 여수공항의 활주로 길이, 버드스트라이크, 로컬라이저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공항의 활주로는 2100m로 국내 여타 공항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또 최근 5년간 12건의 버드스트라이크(조류충돌사고)가 발생해 새 떼로 인한 위험성이 없진 않다. 여수공항 남쪽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착륙 유도 장치)는 4m 높이의 흙으로 둘러싸인 둔덕 위에 설치돼 있으며, 흙 속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수공항 활주로 증축 및 안전한 로컬라이저로 변경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내선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여수공항의 활주로는 2100m로 군산공항 2700m, 포항공항 2500m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인천국제공항 등 대부분 국제 공항 활주로는 3000~3750m 등 3000m 이상이다. 무안국제공항도 2800m지만 올해 3200m로 확장이 예정돼 있다.
여수공항 활주로는 애초 길이 1550m, 너비 30m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5년 11년간의 제1 단계 확장공사가 끝나면서 길이 2100m, 너비 45m로 준공됐다.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활주로를 2800m로 연장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서울과 제주 등 국내선 위주의 여객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
2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공항의 활주로는 2100m로 국내 여타 공항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편이다.
또 최근 5년간 12건의 버드스트라이크(조류충돌사고)가 발생해 새 떼로 인한 위험성이 없진 않다. 여수공항 남쪽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착륙 유도 장치)는 4m 높이의 흙으로 둘러싸인 둔덕 위에 설치돼 있으며, 흙 속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수공항 활주로 증축 및 안전한 로컬라이저로 변경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내선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여수공항의 활주로는 2100m로 군산공항 2700m, 포항공항 2500m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인천국제공항 등 대부분 국제 공항 활주로는 3000~3750m 등 3000m 이상이다. 무안국제공항도 2800m지만 올해 3200m로 확장이 예정돼 있다.
여수공항 활주로는 애초 길이 1550m, 너비 30m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5년 11년간의 제1 단계 확장공사가 끝나면서 길이 2100m, 너비 45m로 준공됐다.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활주로를 2800m로 연장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서울과 제주 등 국내선 위주의 여객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공항 남쪽 로컬라이저를 지탱하는 4m 높이의 흙 둔덕 내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매립돼 있다. 흙 둔덕 위로는 2m 높이의 착륙 유도장치가 안테나처럼 설치돼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여수공항 둔덕에 대해 "지반이 불안정해 로컬라이저 위치가 흔들릴까 봐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었다"고 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무안국제공항과 여수공항, 광주공항 등 비슷한 실정이다.
활주로 끝에서 로컬라이저까지 거리는 국내외 권고 기준 300m며, 여수공항 등 일부 공항은 300m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형 여건상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데다 권고 기준이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규정 정리가 절실하다.
일부에서는 항공기 착륙 중 충돌에 따라 대형 사고로 이어진 무안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구조물 사례로 볼 때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 보다는 깨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 항공기 충돌에도 대비할 필요성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공항에서는 최근 5년간 12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국내 공항의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가 해마다 100여건 집계되는 가운데 여수공항도 간간이 버드 스트라이크가 신고돼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4명의 조류 퇴치 인원이 공항 주변 새들을 쫓고 있다.
한 공항 전문가는 "제주항공 사고 이후 국내 공항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선 위주의 여수공항이지만 주변에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이 있어 활주로 확장, 로컬라이저 개선 등 조치로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여수공항 둔덕에 대해 "지반이 불안정해 로컬라이저 위치가 흔들릴까 봐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었다"고 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무안국제공항과 여수공항, 광주공항 등 비슷한 실정이다.
활주로 끝에서 로컬라이저까지 거리는 국내외 권고 기준 300m며, 여수공항 등 일부 공항은 300m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형 여건상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데다 권고 기준이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규정 정리가 절실하다.
일부에서는 항공기 착륙 중 충돌에 따라 대형 사고로 이어진 무안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구조물 사례로 볼 때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 보다는 깨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 항공기 충돌에도 대비할 필요성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공항에서는 최근 5년간 12건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국내 공항의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가 해마다 100여건 집계되는 가운데 여수공항도 간간이 버드 스트라이크가 신고돼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4명의 조류 퇴치 인원이 공항 주변 새들을 쫓고 있다.
한 공항 전문가는 "제주항공 사고 이후 국내 공항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내선 위주의 여수공항이지만 주변에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여수국가산단이 있어 활주로 확장, 로컬라이저 개선 등 조치로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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