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화두 '광휘일신'…"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추구"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27일 “2025년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진천의 면모를 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송 군수는 “혼란한 정국,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 변동이 예상되지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산업구조를 구축하고, 그 기반 위에서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군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할 새해 화두를 '광휘일신(光輝日新)’으로 정했다. 어떤 의미를 담았나.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정세도 급변하고 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늘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자세를 사자성어에 담았다. 모든 공직자가 광휘일신의 의미를 마음에 새겨 2025년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3.0'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다."
-군의회 시정연설과 기자회견 때 지역발전 3.0 시대를 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근거는 뭔가.
"국제적 분쟁, 경제위기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상존했던 2024년이었지만 오히려 진천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진천이 하면 다르다’는 걸 입증했다. 진천군은 비수도권 군 단위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증가를 달성했다. 현시대를 역행하는 기록 아닌가. 그것 하나만으로도 지역발전 3.0시대를 설명할 수 있다."
-최근 8년간 진천군 인구증가율이 24%다. 다른 경제지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나.
"선순환 구조다. 8년간 인구 수가 1만6584명 증가했는데, 충북 최고 수준의 합계출산율(0.911명)과 초중고 학령인구 비율(11.7%) 등 인구관련 실적은 많다. 이러한 성과는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 역대 최고 고용률 72.9% 달성 등 여전히 굳건한 진천의 경제가 기반이 됐기에 가능했다.”
-돈 쓰는 관광에서 돈 버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도 2024년 성과라고 발표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진천군은 관광 분야에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을 열었다. 170만명이 찾은 농다리는 지역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돈 버는 관광, 경관농업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
-신년사에서 '군민만족 복지도시' 건설이란 표현을 썼는데.
"모두 함께 잘사는 '포용복지'의 실현은 지자체의 책무이자 소명이다.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디지털 기반 노인돌봄사업, 노년이 든든한 돌봄체계를 완성할 것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더 강화하겠다."
-개발과 보존이란 가치는 양립하기 어렵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훼손된 환경을 다시 되살리는 건 쉽지 않다. 진천군처럼 제조업 중심의 산업특성이 있는 지자체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24년에 실현한 '진천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더블업' 기반을 더 공고히 함으로써 체감 가능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
-산림치유의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2024년 성과인데.
"세계적인 산림치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림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림치유 관련 국제기구 설립을 위해 대내외 연대를 강화할 생각이다."
-새해에 중점 추진할 군정방향을 더 소개해본다면.
"혁신성장 농업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농업인 스스로 혁신리더로 성장하도록 농업혁신성장센터 기능을 보강하고, 청년 농업인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 '문화.교육 특화도시'로 가꾸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화와 예술은 지친 일상속 작은 쉼표와 같다.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등을 아우르는 JC스퀘어를 서둘러 준공하겠다."
-새해 다짐이나 포부를 밝힌다면.
"미래 변화에 대한 의자와 혜안을 갖고 기본에 충실한 군정을 운영하면서 진천의 미래를 준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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