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햄버거 회동' 노상원 조사…계엄계획 수첩 추궁

기사등록 2024/12/22 19:35:55

최종수정 2024/12/22 21:54:24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불러 조사 중

[서울=뉴시스] 계엄 회동 주도 및 계엄 기획 비선으로 의심되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계엄 회동 주도 및 계엄 기획 비선으로 의심되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 사진.(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22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노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머물던 경기 안산 '점집'에서 확보한 수첩 속 내용들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노 전 사령관이 머물던 경기도 안산의 한 점집에서 노 전 사령관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첩 속에는 군부대 배치 계획 등으로 추정되는 문구들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에 기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이틀 전 경기 안산시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대령 2명을 만나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 "부정선거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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