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대비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8시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단기적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경제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당정은 경제의 대외신인도 관리와 통상환경 변화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 민생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러한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실태와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범부처 소상공인 생업피해 정책대응반'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민생경제의 조속한 활기 회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1월 초부터 소상공인 지원사업 선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정책융자 규모를 올해보다 600억원 늘린 총 3조7700억원으로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예산을 통해 ▲성실 상환자에 대한 최대 3000만원 추가 보증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비 최대 30만원 신규 지원할 방침이다.
당정은 "내년부터 즉각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역점을 두겠다"며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한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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