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궁궐·조선왕릉 1489만 명 방문…52만 명 더 찾은 배경 보니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에 관람객 1489만명이 찾았다.

19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2024년 11월 말 기준 궁궐과 조선왕릉에 총 1489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관람객수 1437만 명보다 52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전체 방문객은 299만 명으로 전체 방문객 중 약 20%를 차지했다. 이 수치도 지난해 같은 기가 201만 명보다 49%나 증가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증가 원인을 궁능 활용 프로그램 운영 확대로 분석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궁능유적본부 전체 예산 중 14%에 해당하는 226억 원을 궁능 활용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해, 궁중문화축전, 조선왕릉축전,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생과방,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16개 궁능 활용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 관람객 689만 명이 참여했다. 이들 활용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람객 수는 궁궐과 조선왕릉 전체 방문객의 46%를 차지했다.

궁능유적본부가 궁능 활용 프로그램 파급효과도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 4721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1774억 총 6495억 원으로 추산했다. 3573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16개 활용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프로그램은 봄과 가을 진행된 궁중문화축전이었다. 봄 축전에 35만 명, 가을 축전에 33만 명이 참여해 총 68만 명이 축전을 즐겼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외국인 대상 입장권 판매와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 확대로 궁패스 판매 수량도 지난해 969매에소 올해 9772매 약 10배 늘었다.

42개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일조했다.

국가유산청은 축전 기간 경복궁 한복 연향, 경복궁 상의원 등 한복 관련 행사들을 진행했다.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글로벌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전시 「미키 in 덕수궁: 아트, 경계를 넘어서‘도 공동으로 열었다. 지난 10월 열린 조선왕릉축전에서는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참여객 4만1168명보다 21.3% 증가한 약 4만 9956명이 함께했다.

16개 궁궐 활용프로그램 중 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생과방,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대표 프로그램들의 예매 방식이 추첨제 방식으로 확대 운영됐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위한 전화예매 비율은 20%를 유지했다. .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 관람 초청 기회도 확대됐다.

새로 기획된 '창덕궁 약다방', '한낮의 시식공감' 등 4개 프로그램에 배려대상자 참가인원이 지난해 1054명에서 약 2.4배 늘어난 2568명으로 집게됐다.

특히, '궁, 바퀴를 달다' 행사는 대전과 충남 지역  특수학교, 가족센터 등 18개 기관을 방문해 평소 국가유산을 접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궁궐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체험 기획을 제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