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 공유·협력체계 구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어선원 안전보건관리자(어선원안전감독관 등)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내년 1월3일부터 시행되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육상사업장 산업안전감독관과 유사한 어선원안전감독관 등 신설된 제도의 안정적인 실행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제도와 사례 등을 공유하고, 선원의 안전·보건 확보와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어선안전조업법, 중대재해처벌법등 관계 법령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포함해 ▲위험성 평가 및 사고수사 실무 ▲어로설비와 복원성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공유하고, 어선원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과 효과적인 제도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올해 정부의 어선원안전보건 관리 이행기관으로서 체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규인력을 증원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여기에 정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어업인 교육,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현장 의견수렴과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은 해수부의 정책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 사고조사 기술 지원 ▲연근해어업 안전매뉴얼 개정 ▲위험성 평가 및 어업설비 안전관리 기준 마련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어선원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됐고, 관련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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