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열려…일본·대만·홍콩과 격돌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럭비협회는 한국 럭비 15인제 청소년대표팀이 '2024 19세 이하(U-19)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트 챔피언십(U-19 ARC)'에 출전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U-19 ARC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1995년 첫 개최 후 19세 이하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출국에 앞서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024 청소년대표 선발캠프'를 열고 체력, 기술력, 경기력 등 사흘의 걸친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최종 24명의 청소년대표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선발된 선수들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청소년 전담 지도자인 연권우 코치의 지도 아래 U-19 ARC를 대비한 강화훈련을 추가로 실시했다.
이번 U-19 ARC에는 대한민국, 대만, 일본, 홍콩 등 4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18일 오후 1시 홍콩과 승부를 겨루며,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 시 오는 22일 오후 3시 결승전에 나서며, 패할 경우 같은 날 오후 1시에 진행되는 3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전 경기는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다고 한다.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U-19 ARC가 첫 개최된 1995년에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럭비 유망주들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참가한 2018년 2019년, 2023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한럭비협회는 "동아시아 유망주들의 각축전에서 선발 캠프와 강화 훈련으로 다져진 실력과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해, 각국 선수단에 어린 태극전사들의 당찬 패기를 각인시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럭비협회도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부터 전술 및 최종 전력 점검에 이르기까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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