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적선사 CEO 간담회…'글로벌 물류 불확실성' 대비

기사등록 2024/12/16 11:00:00

최종수정 2024/12/16 11:58:24

17일 해운빌딩….강도형 해수부 장관, HMM 등 10개 국적선사 참석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해양수산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해운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적선사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 해운빌딩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이 참석해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SK해운 ▲KSS해운 ▲화이브오션 ▲흥아해운 ▲폴라리스쉬핑 등 10대 해운기업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해 사태 등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국적선사의 올 한해 차질 없는 수출입 지원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통상정책 기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며, 정부는 국적선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수출입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대응 펀드 확대 개편, 5조5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선대 전환 등 지난 4월 발표한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HMM이 신규 결성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 MSC' 협력체계를 차질 없이 출범시키고, 수출입 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미주·유럽 등 주요 수출 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하며,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전용 선적공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한-미 해운협력 채널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해운분야 협력과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외교적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신(新)행정부 출범 등이 우리 해운업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통해 수출입 공급망을 공고히 하겠다"며 "해운산업이 수출 경제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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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적선사 CEO 간담회…'글로벌 물류 불확실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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