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안재욱이 음주운전 물의 후 지상파에 복귀한다.
안재욱은 내년 2월 첫 방송하는 KBS 2TV 주말극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한다. 2019년 2월 음주 단속에 적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03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당시 두 달 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지상파 복귀는 KBS 2TV '아이가 다섯'(2016) 이후 8년 만이다.
이 드라마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 '마광숙'(엄지원) 이야기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 구현숙 작가와 '순정복서'(2023) 최상열 PD가 만든다.
안재욱은 LX호텔 회장 '한동석'을 맡는다. '고슴도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로 까칠하고 도도하다.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이 확실하다. 15년 전 부인을 먼저 보내고, 외로움이 일상이 돼 버린 삶을 살다가 광숙과 얽힌다.
광숙은 시완우체국 창구 계장이다. 명랑 쾌활하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직구를 날린다. 마흔다섯이 될 때까지 골드미스였으나, 독수리 술도가 대표 '오장수'를 만나 결혼한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과부가 된다. 술도가를 인수하면서 시동생 넷을 떠안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