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4일 가자지구에 있는 대피소와 구호센터를 공습하면서 적어도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와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자지구 의료진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중부 데이르 알발라 소재 구호물자를 배부하는 관공서 건물 주변을 폭격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공중공격을 받은 건물에는 구호물자를 받으려는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사상자를 도보로나 인력거, 자가용차를 동원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공습으로 중부 가자의 행정책임자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관련 보도를 조사 중이라면서 공군기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탄이 날아온 직후 구호창고 근처에 있는 무장대원과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가자 의료진은 또한 이스라엘군이 난민 대피소로 쓰던 건물을 타격해 최소한 7명이 변을 당했으며 이중 여성과 아기가 포함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대피소였던 건물에 숨어있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겨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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